11월 28일(목) <여호수아 9:16~27절>

 

모든 족장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하였은즉

이제 그들을 건드리지 못하리라

(여호수아 9장 19절)

 

아주 먼 곳에서 화친을 위해 왔다는

기브온 사람들의 거짓은

삼 일만에 탄로가 납니다.

 

이미 살려주기로 맹세했기 때문에

백성들 사이에 불평과 원망이 있었지만

이스라엘은 기브온을 치지 못했습니다.

 

여호수아가 속인 것을 질책하지만

살아야 했던 그들의 간절한 소망에

이미 한 맹세를 돌릴 수 없어

나무 패고 물 긷는 종으로

그들을 살려두게 되었습니다.

 

맹세는 함부로 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께 묻지 않고 한 맹세로

이스라엘은 가나안에서

기브온을 진멸하지 못합니다.

 

비록 잘못된 맹세였지만

이스라엘은 그 약속을 지킵니다.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잘못한 맹세도

이렇게 지키는데

우리는 약속을 너무 쉽고 가볍게 생각합니다.

 

한 번 입으로 뱉은 말은 책임져야 합니다.

혹시 하나님께서 바꾸라 하셨다면 모르지만

한 입으로 두 말을 하는 것은

믿는 자가 할 일이 아닙니다.

세상 사람도 경멸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입에 담고

말을 지키고, 약속을 지키고

믿음을 지키기 원합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고린도후서 4~6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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