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목) <여호수아 18:11~28절>

 

베냐민 자손 지파를 위하여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그 제비 뽑은 땅의 경계는

유다 자손과 요셉 자손의 중간이라

(여호수아 18장 11절)

 

요셉이 총리로 있던 애굽에

야곱의 자손들이 다 내려갈 때

베냐민은 자녀들이 가장 많았지만

사백 여년이 지난 다음 광야에서는

가장 작은 지파가 되었습니다.

 

차지한 성읍의 수도 적었고

땅도 넓지 않았습니다.

북쪽과 남쪽에 가장 큰 지파인 에브라임과

유다를 두고 그 사이에 끼여 있었습니다.

 

땅도 넓지 않고, 성읍도 적고

인구도 많지 않았지만

베냐민 지파도 하나님의 은혜로

가나안에 자리 잡았습니다.

 

지파와 지파의 중간에 자리하여

빈틈없이 하나의 민족을 이루는

대단한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크고 작고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그리스도의 교회와 하나님 나라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 병든 자와 건강한 자가

서로 어우러져 하나를 이루는 공동체입니다.

 

작은 지파였지만 민족 안에서 어우러져

하나님 나라를 이루었듯이

우리가 혹시 보잘 것 없어 보이더라도

은혜 안에서 모두가 하나입니다.

 

서로 서로 섞여가면서 하나를 이루는

평화의 공동체가 하나님 나라입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디도서 1~3장, 빌레몬서 1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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