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금) <시편 24편 1~10절>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시편 24편 1절)

 

세상이 점점 악하고 교묘해지면서

허술한 신앙도 조금씩 젖어 갑니다.

사탄이 원하는 것은

우리가 우리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성도에게도 때로 하나님보다 세상이 더 즐겁고

말씀보다 쇼 프로가 더 재밌고

예배보다 떠들썩한 파티가 더 좋습니다.

하나님보다 세상이 먼저입니다.

그러다 사탄이 원하는 대로 스스로 주인이 됩니다.

 

하나님을 창조주로 고백하고

나를 죄인으로 고백하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고백했지만,

그래도 주인은 나 스스로라고,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산다고 믿습니다.

 

바람만 세게 불어도 무너지는 주택과

조금만 흔들려도 맥없이 꺼지는 땅바닥을

안심하는 마음으로 의지하면서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을 움직이시고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의 주인되심을

얼마나 자주 잊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계시고

진실로 우리의 주인이 되셔서

바람 한 줄, 구름 한 점, 한 줌의 햇살조차도

이리저리 주장하십니다, 주인이시니까.

 

주인이 누구인지만 알면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몽땅 하나님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인이십니다.

 

태어나 이렇게 살고 있는 것도

여기까지 오면서 그 은혜를 깨닫는 것도

때로 고난 가운데 일어설 힘을 얻는 것도

하나님이 주인이시기에 가능한 일 아니었습니까?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요한계시록 10~13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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