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성당 벽의 기도문

2014.01.13 21:48

admin 조회 수:2658

(우루과이의 어느 작은 성당 벽에 새겨진 기도문이랍니다.)

 

"하늘에 계신"이라고 하지 말라.
세상 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라고 하지 말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라고 하지 말라.
아들 딸로 살지 않으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 나시며"라 하지 말라.
자기 이름을 빛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면서.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시며"라고 하지 말라.
물질 만능의 나라를 원하면서.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 지소서"라고 하지 말라.
내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면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 할 양식을 주시고"라고 하지 말라.
죽을 때까지 먹을 양식을 쌓아두려 하면서.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라 하지 말라.
누구에겐가 아직도 앙심을 품고 있으면서.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라고 하지 말라.
죄 지을 기회를 찾아다니면서.

 

"악에서 구하소서"라 하지 말라.

악을 보고도 아무런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서.

 

"아멘"이라고 하지 말라.

주님의 기도를 진정 나의 기도로 바치지 않으면서.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