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1/15, 까발릴 일, 덮을 일

2014.01.14 20:17

admin 조회 수:1441

1월 15일(수) <창세기 9장 18~29절>

 

가나안의 아버지 함이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그의 두 형제에게 알리매

(창세기 9장 22절)

 

노아는 세월이 흘러 방심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에 감격했었는데

어느덧 포도주를 담글 정도의 시간이 흐르자

포도주에 취해 정신을 잃었습니다.

 

술에 취해 벌거벗어 하체를 드러내고

수치를 모른 채 잠이 들었습니다.

아들 함이 그 모습을 보고

밖에 나가 두 형제에게 알립니다.

 

두 형제는 뒷걸음질 쳐 들어가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않고 덮어드렸습니다.

 

이 일로 함의 아들 가나안은 저주를 받고

셈과 야벳은 축복을 받게 됩니다.

 

노아가 길에서 벗고 누운 게 아니라

장막 안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런데 함은 그 안에서의 일을

온 동네에 떠벌리고 다녔습니다.

 

세상에는 드러내어 처단할 악도 있지만

덮어줘야 할 허물도 있습니다.

밖으로는 알리지 말아야 할 수치도 있고

온 세상이 알아야 할 죄도 있을 것입니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다고 했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그렇게 용서하셨지만

그러나 사탄의 일에는 단호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드러내어 배격할 악과

덮어주고 안아주어야 할 허물 사이에서

우리는 정말 지혜로운 판단을 했는지

자꾸 물어보아야 합니다.

분명히 드러낼 일도 있지만, 덮을 일도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창세기 49~50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085 [묵상] 11/25. 공부합시다 2021.11.25 30
2084 [묵상] 12/4. 복 받는 게 목적이 되면 신앙은 타락합니다. 2021.12.04 30
2083 [묵상] 12/31. 위로가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12.31 30
2082 [묵상] 11/30.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다 알 수 없습니다 2021.11.30 31
2081 [묵상] 12/11. 묻는 시늉만 하지 마십시오 2021.12.11 31
2080 [묵상] 1/25. 기준은 하나님이십니다 2022.01.25 31
2079 [묵상] 3/8. 예배는 쉬는 것이 아닙니다 2022.03.08 31
2078 [묵상] 11/26. 하나님을 바르게 알기 원합니다 2021.11.26 32
2077 3,969개 중 1개 [묵상] 12/3.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2021.12.03 32
2076 [묵상] 12/18. 반드시 끝날 때가 옵니다 2021.12.18 32
2075 [묵상] 1/19. 행함이 아니라, 믿음의 문제입니다. 2022.01.20 32
2074 [묵상] 1/21. 알고 나면 딴 소리 못합니다 2022.01.21 32
2073 [묵상] 3/12. 묵묵히 하나님의 뜻을 감당하기 바랍니다 2022.03.12 32
2072 [묵상] 3/21. 자꾸 보고, 또 봐야 합니다 2022.03.21 32
2071 [묵상] 11/20. 지금 그 자리에서 충성하십시오 2021.11.20 33
2070 [묵상] 11/22. 죄는 반드시 대가를 치릅니다 2021.11.22 33
2069 [묵상] 11/16. ‘나’는 끝까지 없어야 합니다 2021.11.16 33
2068 [묵상] 12/10. 하나님이 없으면 진실도 없습니다 2021.12.10 33
2067 [묵상] 1/18.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과 친하십시오 2022.01.18 33
2066 [묵상] 1/22. 떠나는 사람과 따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2022.01.22 33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