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08 12:52
아브라함이 고향은 떠난 것은 일흔 다섯 살 때입니다. 아내와 장성한 조카와 식솔들을 거느리고, 아무 연고도 없는 가나안으로 떠났습니다. 오직 하나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모세는 하나님 앞에서 버티다가 히브리민족을 구하기 위해 애굽 왕 앞에 형 아론과 함께 지팡이 하나 들고 나섭니다. 버티기는 했지만, 하나님 말씀을 따르기 위해서 였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가 떠난 뒤 담대하라는 말씀을 붙들고 요단강을 건너 수많은 전투를 지휘했습니다.
모두 믿음으로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의 용기를 보여주는 일들입니다. 믿음은 순종으로 증명되고 순종은 용기로 드러납니다.
용기 있는 믿음의 대표는 마리아입니다. 마리아는 천사가 찾아와 아이를 낳게 될 것이라고 했을 때,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아이를 낳겠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때 천사는 하나님 말씀에는 능치 못함이 없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마리아는 믿음으로 고백했습니다.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눅1:38)
처녀가 아이를 낳으면 돌에 맞아 죽는 때였습니다. 하지만 마리아는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길 소원했습니다.
믿음을 따라, 말씀을 좇아 사는 것을 순종이라고 합니다. 순종의 믿음은 용기를 요구합니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담대한 믿음만이 진실한 순종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은 용기입니다.
작은 손해에도 머뭇거리고, 말씀을 따라 사는 일에도 어떤 희생도 할 수 없다면 순종이나 용기와는 거리가 멀게 됩니다.
믿음은 순종으로 드러납니다. 말씀대로 주님의 길을 좇는 것입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좁은 문 험한 길로 가는 것입니다.
작은 돌멩이 하나에 겁을 내는 것이 아닙니다. 담대히 큰 벽과 맞서는 것입니다. 어둠의 세력을 겁내지 않고 대적하는 것입니다. 말씀대로 강을 건너 대적을 찾아 나서는 것입니다.
내 삶을 내려놓고, 목숨을 걸고 말씀을 지키며 사는 것입니다. 말씀대로 살면 분명 죽을 것 같고, 분명 손해볼 것 같고, 가진 것을 다 잃을 것 같더라도 그렇게 살리라는 결단입니다.
믿는다면 순종하는 용기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믿음은 용기입니다.
사랑합니다.
<조항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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