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27 22:27
2월 28일(금) <마태복음 14장 13~21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마태복음 14장 16절)
예수님은 빈들에서 큰 무리를 만나십니다.
여러 고을에서 따라간 이들입니다.
그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병을 고치십니다.
그리고 그들의 먹을 것을 챙기십니다.
주님은 무리들을 먹이기를 원하시고
제자들은 시간을 탓하고
가진 것이 없음을 한탄하며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하찮은 것으로 여깁니다.
늦었습니다. 마을도 아닌 빈들입니다.
가진 것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오늘 말씀하십니다.
“없으면 없는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너희가 주어라.”
고단하고 수고로운 삶 가운데
거친 음식이라도 입에 넣을 때면
주님이 꼭 물어보십니다, “뭐 좀 있냐?”
나누라고, 섬기라고,
빈들, 저물 무렵 인생을 챙기라고
오늘 주님이 또 물어보십니다.
뭐 좀 있냐고 ……
아무 소망도 없는 빈들과 같은 인생을
주님은 채우고 살리기를 원하십니다.
치유 하고 먹이고 풍성하게 하기 원하십니다.
빈손이라도 드려서 쓰일 수 있다면
버려질 동전 하나라도 드릴 수 있다면
주님은 그렇게 풍성하게 쓰실 것입니다.
오늘 주님은 우리가 쓰이길 원하셔서
물어보십니다. 뭐 좀 있냐고 ……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여호수아 5~7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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