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10 22:13
6월 11일(수) <다니엘 3장 1~18절>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다니엘 3장 18절)
느부갓네살 왕은 하나님을 통해
꿈 해석을 듣고 다니엘과 세 친구를
높은 자리에서 나라를 다스리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시라는
고백을 했던 왕은 하나님을 곧 잊고
자신의 거대한 신상을 만들어
온 백성이 절하게 하고
절하지 않으면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 넣는다고 명령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왕으로도 만족하지 못해
이제 신으로 추앙받고 싶어 합니다.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이 우상 숭배에 당당히 맞섭니다.
우상에게 절하지 않으므로
화형에 처해질 위기 앞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믿음은 더 나아가
하나님이 구해주지 않으셔도 우상에게 절은 못한다는
목숨을 내놓는 당당함으로 드러납니다.
믿고 살면서도 당하는 숱한 고난
믿음을 지키려다 끝내 순교하고 마는
어려움과 슬픔과 고통 속에서 성숙한 믿음은
풀무불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죽어도 좋고 살아도 좋은
변함없는 기쁨과 감사의 믿음만이
우리를 끓는 불보다 더 뜨거운
믿음의 용사로 세워줄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시편 51~54편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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