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수) <다니엘 10장 1~9절>


그 때에 나 다니엘이 세 이레 동안을 슬퍼하며

세 이레가 차기까지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아니하며

또 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니라

(다니엘 10장 2, 3절)


여든이 넘은 다니엘은 쉬지 않고 기도했습니다.

그의 간절한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환상을 보여주시고 앞날을 보여주시며

깨닫는 지혜를 허락하십니다.


곧 큰 전쟁이 일어나리라는 환상을 보고

다니엘은 깊이 슬퍼하며 고행 가운데 기도합니다.


백성들이 겪게 될 고초를 생각하며

하나님 나라의 훼손을 염려하며

다니엘은 슬퍼하고 기도합니다.


좋은 음식도 거절하고 술도 마시지 않고

몸에 기름도 바르지 않았습니다.


그 간절한 기도 가운데

환상 속에서 만난 대제사장은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앞에서 다니엘은 죽은 듯이

엎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라가 어렵고 세상이 어지러울 때

거리로 나서 목소리를 높일 게 아니라

엎드려 슬피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어지러운 세상 형편에

종교지도자들마저 편을 갈라 목소리를 높이고

나라를 위한 탄식과 기도의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한국도 미국도, 아이티도…… 어렵습니다.

어지럽기까지 합니다.

깨어 있는 성도들이 깊이 기도해야만 할 때입니다.


지금은 세상을 향해 소리치지 말고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을 때입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시편 95~97편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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