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목) <욥기 1장 13~22절>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욥기 1장 22절)

다 망했습니다. 완전히 망했습니다.
엉뚱한 강도의 피해를 보아서
주변 사람들에게 가축들을 빼앗기고
종들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천재지변으로 벼락이 쳐서
양떼와 종들을 죽였습니다.
자녀들은 한가로이 모여서 밥 먹다가
태풍에 집이 무너져 죽었습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은 일들이
한 순간에 일어났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루아침에 이렇게 쫄딱 망할 수가 있는지
욥에게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욥은 슬픔 가운데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었지만
욥은 일어나 예배했습니다.

사람 사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다고 믿었습니다.
알몸으로 태어나 알몸으로 돌아가는 인생에
주시는 분도 하나님, 거두시는 분도 하나님이신데
오히려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다고
욥은 굳게 믿고 예배드렸습니다.

까닭 없는 고난 가운데
욥은 불평하는 죄를 짓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었을까요?
어떻게 그런 이유 없는 고난을
그렇게 받아들이고 예배할 수 있을까요?

작은 고난 앞에서도 불평이 태산 같은
우리로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욥의 믿음이 부럽기까지 합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시편 145~147편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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