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7/11, 가만히 앉아만 있으세요

2014.07.10 23:58

admin 조회 수:1461

7월 11일(금) <욥기 2장 1~13절>

밤낮 칠 일 동안 그와 함께 땅에 앉았으나 
욥의 고통이 심함을 보므로 
그에게 한마디도 말하는 자가 없었더라
(욥기 2장 13절)

순식간에 재산과 자녀들을 잃었습니다.
이유도 알 수 없는 고난이 
거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온 몸에 종기가 나서 성한 곳이 없고
깨진 질그릇 조각으로 몸을 긁어댔습니다.

아내가 차라리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저주의 말을 퍼부을 때도
복도, 화도 다 하나님께 있다는 고백으로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했습니다.

그 욥에게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
따뜻한 위로를 베푸십니다.
세 친구가 찾아와 함께 한 것입니다.

고난 가운데 함께 있어주는 사람이 소중합니다.
욥에게는 모든 것을 잃고
심지어 건강마저 잃은 처지에
찾아와 함께 있어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무슨 말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때
그저 함께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폭포 같은 눈물을 닦아주고
넉넉한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진실한 위로는 함께 있는 것입니다.
욥의 고난을 듣고 먼 길을 마다 않고 찾아온
세 친구는 험한 고난 앞에서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앉아 위로를 전했습니다.

오늘 누군가의 위로가 되기 원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되는 따스함은
옆에 앉아 있기만 해도 전해집니다.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시편 148~150편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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