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7/12, 속상하지만 사실입니다

2014.07.11 22:36

admin 조회 수:1512

7월 12일(토) <욥기 3장 1~26절>

내가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내가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
(욥기 3장 25절)

다윗도 죄를 범하였고
아브라함도 실수를 거듭했고
모세도 성질을 부렸습니다.

인간의 내면에 하나님께는 없는 죄성이 있습니다.
언제든 실수할 수 있고, 
죄에 노출되어 범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기도 하고 거두어 가시기도 하며
복을 주시기도, 화를 주시기도 한다며
결코 입으로 하나님을 원망 않던 욥도
그토록 큰 고통을 감내하기에는
그의 내면에도 쌓인 번민이 너무 컸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불평을 쏟는 대신
욥은 하나님의 주권은 인정하되
스스로 한탄하며 삶을 저주합니다.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탄식
평안을 누릴 수 없는 환경에 대한 탄식
감히 맞서 싸우기에는 버거운
고난에 대한 탄식을 숨길 수가 없었습니다.

욥의 내면에 이미 오래 전부터
망하면 어쩌나 하는 염려와
재물도 사람도 건강도 잃는 일에 대한
두려움이 똬리를 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굳센 믿음 가운데서도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깊은 두려움과 염려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말씀 앞에서 의롭게 살기를 몸부림치지만
죄 앞에 한없이 약한 모습이
우리 마음 속에도 있습니다. 
속상하지만 그 나약함을 숨길 수 없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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