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월) <욥기 5장 1~27절>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 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징계를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욥기 5장 17절)

욥의 친구 엘리바스는
아는 것도 많고 생각도 깊은 사람입니다.

세상 사는 일에 옳고 그름이 분명하고
하나님에 대해서도 제법 많이 압니다.

욥의 탄식에 대해 엘리바스는
하나님에 대해, 죄에 대해
욥의 현 상태에 대해
나름대로 옳은 이야기를 늘어놓습니다.

들어보면 구구절절이 맞는 이야기이고
뭐 하나 버릴 수 없는 소린데
공허하게 들립니다.

엘리바스는 욥의 고난이 죄 때문이라며 
어리석게 행동하지 말고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의탁하라고 충고합니다.

하지만 욥의 고난은 죄 때문이 아닙니다.
욥의 고난은 다시 일으켜 세우실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안에 있습니다.

엘리바스는 하나님의 심판, 
죄의 결과에 대해 잘 알았지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깊이 알지 못했습니다

우리도 자주 엘리바스처럼 
대충 알고 확실하게 말하기도 합니다.
옳은 말인데 상황을 잘 모르는 소리도 합니다.

좋은 충고, 맞는 말도 조심해야 합니다.
자칫 맞는 소리가 공허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옳은 말이라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기 원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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