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수) <욥기 6장 14~30절>

이제 너희는 아무것도 아니로구나 
너희가 두려운 일을 본즉 겁내는구나
내가 언제 너희에게 무엇을 달라고 말했더냐 
나를 위하여 너희 재물을 선물로 달라고 하더냐
(욥기 6장 21, 22절)

욥은 서러웠습니다. 섭섭했습니다.
가까이 지내는 친구가
자신의 탄식을 비방하며
자신의 고난이 죄에 근거한다고
몰아붙이자 몹시 슬펐습니다.

낙심한 친구가 혹시 하나님을 저버려도
친구는 그를 위로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세상에서 친구처럼 여겼던 사람은 
말랐다가 흘렀다 하는 개울같이 변덕스럽고
우정은 이리저리 구불거리며 흐르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뭘 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돈이라도 보태달라고 한 것도 아닙니다.
부유하고 살만할 때는 그렇게 살갑던 친구들이
이제 욥의 고난 앞에서 두려워합니다.

세상에 믿을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오랜 맹세를 나누듯이
은혜를 입었다고 하던 자들도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의 유익을 위해
믿음도 의리도 헌 신발짝처럼 버리는 세상입니다.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말씀대로, 믿음대로 살지 못합니다.
정말 제게는 당신이 귀한 사람이라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등을 돌리기도 합니다.
많은 이유를 대면서 사람을 배신하고
의리는 세상 사람만도 못합니다.

세상에 믿을 사람이 없습니다.
이 세상에는 사랑해줘야 할 사람만 있습니다.
슬프지만, 오직 한 분 하나님만 믿어야 합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잠언 13~15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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