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금) <욥기 8장 1~22절>

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반드시 너를 돌보시고 
네 의로운 처소를 평안하게 하실 것이라
(욥기 8장 6절)

수아 사람 빌닷도 욥의 친구입니다.
엘리바스를 이어서 욥을 위로하고 격려한다면서
자신의 판단을 강요합니다.

다 뿌린 대로 거둔다고
하나님을 잊어버린 자의 길과
저속한 자의 희망이 무너진다면서
욥이 그러하다고 나무라며 회개하라고 합니다.

빌닷은 욥의 자녀들이 죄를 지어서
재앙이 내린 것으로 판단합니다.

욥의 자식들은 죄 때문에 죽지 않았습니다.
고난은 죄에서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고난이 죄 때문인 것은 아닙니다.

욥은 하나님께서 의인으로 여긴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판단은 어찌 되었든
겉으로 드러난 현상의 단면만 보고
빌닷은 확실하게 정죄하고 판단합니다.

대충 알면서 확실하게 이야기하면
듣는 이에게 상처를 주기 쉽고
말하는 자의 양식이 의심받게 되기도 합니다.

상대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고
상대의 아픔을 내 안에 깊이 넣어보지 않았다면
함부로 정죄하고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마다 처한 형편이 다르듯이
고난의 이유도 다 다릅니다.
내 입으로 정죄하는 죄를 짓는 것은
적당히 알고 확실하게 말하는 데서 옵니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넘겨짚어 말하면 실수합니다.
입만 조심해도 죄의 반은 덜 수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꾸미기_입 가린 손2.jpg

▲ 오늘의 1년 1독 : 잠언 19~21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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