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금) <욥기 19장 13절~29절>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내 가죽이 벗김을 당한 뒤에도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
(욥기 19장 25~26절)

구렁텅이에 빠져도 좌절하지 않는 것은
붙잡을 끈이 있기 때문입니다.
끝 모를 추락 중이라도 즐길 수 있는 것은
다시 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죽음의 자리에서 일어설 수 있는 것은
내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이들이 떠났습니다.
외로움은 욥의 고난을 더욱 심화시켰습니다.
게다가 위로한답시고 왔던 친구들은
오히려 욥을 더욱 코너로 몰고 있습니다.

모든 이들이 욥을 버렸습니다.
진실이 어디에 있든 겉으로 드러난
욥의 고난을 보고 욥을 떠났습니다.

욥을 경멸하고, 천하의 죄인 취급을 하고
말로 다 할 수 없이 모욕하고
하나님을 들먹이며 좌절시켰습니다.

하늘을 우러러 부르짖었지만
하나님은 묵묵부답이셨습니다.

그래도 하나님 살아 계시고
죽은 후에라도 그분을 만나게 되리라는
커다란 믿음이 욥을 위로했습니다.

소망이 있으면 살 수 있습니다.
믿음이 있으면 죽어도 삽니다.
하나님이 돌아가신다면 문제지만
내가 죽는 건 문제가 아닙니다.

만에 하나, 하나님 돌아가신다면 못 만나겠지만
하나님은 돌아가시는 분이 아닙니다.
욥은 “죽는 날 하나님을 볼 것이라”고 합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이사야 13~16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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