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수) <욥기 29장 1절~25절>

그 때에는 그의 등불이 내 머리에 비치었고
내가 그의 빛을 힘입어 
암흑 속에서도 걸어다녔느니라
(욥기 29장 3절)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되돌아가고 싶은 시간이 있습니다.
누구나 그 때가 차라리 더 좋았다고 
그리워하는 때가 있습니다. 

욥도 그랬습니다.
그 때에는 하나님의 빛 가운데로 다녔습니다..
그 때에는 하나님의 능력이 임했습니다.
그 때에는 하나님 동행하시고
젊은이들도 늘 함께 했습니다.
누구에게나 존경을 받았고
욥의 앞에서 유지들도 함부로 처신하지 않았습니다.

욥은 그 때에 선한 삶을 살았습니다.
가졌다고 잘난 체하지 않았고
가난한 자를 외면하지 않고 
병든 자를 돌보았습니다.
불의에 대항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욥의 ‘그 때’는 끝났습니다.
‘현재’는 ‘그 때’의 반대말이 되었습니다.
아직 진행형이겠지만 현재로서는 끝났습니다.
지금은 현실의 평안도 아득합니다.

지금은 그 때를 추억하고 그리워하며
지금을 이해할 수 없지만
먼 앞날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을 소망할 뿐입니다.

옛날이야기 아무리 해도
지금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옛이야기 그만하고 앞날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그 때에는 하나님의 은혜였다면
앞날에도 여전히 소망의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어떻게 지내십니까?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이사야 53~55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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