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금) <욥기 30장 16절~31절>

그러나 사람이 넘어질 때에 
어찌 손을 펴지 아니하며 
재앙을 당할 때에 
어찌 도움을 부르짖지 아니하리이까
(욥기 30장 24절)

하나님께서는 종종 침묵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시간표대로 움직이십니다.
내 사정은 아랑곳하지 않으시는 듯합니다.

욥은 고난의 원인을 알 수 없었습니다.
죄로 인한 고난이라고 생각지 않았습니다.
욥의 판단에 이 고난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그렇게 밖에는 해석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전심을 다하여 기도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요지부동이셨습니다.
일절 대꾸도 하지 않으시고
짐짓 모른 체하고 계셨습니다.

뼈가 쑤시는 죽을 것만 같은 고통으로 
생명이 녹고 죽음으로 드는 것 같아
부르짖어도 대답이 없으시고 
아무리 기도를 해도 응답이 없으셨습니다.

복이 화가 되고 광명이 흑암이 되고
뼈가 타듯이 아프고, 삶이 통곡이 되는
그 슬픈 탄식과 부르짖음만 남았습니다.

그래도 욥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대답하지 않으셔도
재앙을 당할 때 도와달라고 부르짖는
그 부르짖음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당장 반응하지 않으셔도 듣고 계시므로
언젠가 반드시 대답하실 겁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믿음은 기다림입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이사야 59~62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