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체격에 준수한 외모를 갖추고 일찍 장가를 든 청년이 있었습니다. 부자는 아니었지만 가난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청년에게 문제가 있었습니다. 불평으로 가득한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늘 자신과 남을 비교합니다. 둘만 모이면 비교의 대상입니다. 늘 다른 이들이 자신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자신보다 남이 더 많은 배려를 받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집안에서는 형제들이 비교의 대상입니다. 부모님이 같이 대우해주지 않아서 자신이 형제보다 못한 처지가 되었다고 믿었습니다. 직장에서는 동료가 비교의 대상입니다. 나보다 일도 못하는데 월급은 더 받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교회에서도 다른 이들이 더 행복해보여서 불만이고 목사님이 다른 이들에게 더 관심을 갖고 자신은 무시하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해서 교회만 갔다 오면 부부싸움이 커지고 집안 분위기가 냉랭해집니다.

단체로 모이면 자신이 할 일, 자신이 하는 일에 신경을 쓰지 않고, 남은 뭘 하고 있는지에 더 많이 신경을 씁니다. 누가 누구에게 더 친절하게 대하는 지가 관심사였고 불만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세상에서 자신만 배려를 받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불행했습니다. 어느 날 그런 불평을 늘어놓다가 어른에게 “네 할 일이나 잘하라”는 핀잔을 들었습니다. 분노가 더해졌습니다.

늘 비교했고, 불평했고, 불행했습니다. 청년은 바보였습니다, 비교하는 바보. 늘 다른 이들과 비교하다가 허송세월했습니다. 자신에게 장점이 너무 많았는데 그걸 몰랐습니다. 무엇이든 밀어주고 싶어 하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었습니다.

한국어와 영어가 둘 다 본토발음으로 유창했습니다. 명석한 두뇌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사람들 눈에 띄는 용모도 갖추었습니다. 펑펑거릴 만큼 여유가 있지 않았어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청년은 하나님께서 얼마나 자신을 사랑하시고, 다른 누구보다 더 좋은 많은 것을 주셨는지 몰랐습니다. 감사할 줄 몰랐습니다. 감사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말씀을 만나고 예수님을 만나면 다 될 일이었는데, 청년은 귀를 닫고 마음을 닫고 인생을 바보로 살고 있습니다.

장점이 많은데 깨닫지 못한 사람이 열등감에 싸여서 남과 비교하며 스스로 바보가 되어 불행해집니다. 예수를 만나서 그 분이 진정 자신을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실 정도로 사랑하셨음을 만나야 치유되는 일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만나면 바보에서 천재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예수가 답입니다.

사랑합니다.

조항석 목사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