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8/29, 아직 멀었습니다

2014.08.28 23:43

admin 조회 수:1491

8월 29일(금) <욥기 40장 1절~ 24절>

보소서 나는 비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
(욥기 40장 4절)

하나님의 뜻을 구하면서
한편으로는 하나님께 대답해주시기를
간절히 구했던 욥에게
이제 하나님께서 물으십니다.

“네가 아느냐?”, “네가 할 수 있느냐?”
하나님을 탓하는 욥에게 대답을 요구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버리고
그 험한 고난에 밀어 넣으셨다고
죽기를 무릅쓰고 욥은 항의했습니다.

욥의 항의를 잠잠히 들으시던 하나님께서는
우주만물 삼라만상의 모든 것에 대해 물으셨습니다.
아느냐? 할 수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것은 진짜 대답을 원하신 것이 아니라
인간의 겸손과 낮아짐을 요구하신 것입니다.

욥이 대답합니다.
“드릴 말씀이 없어 내 입을 가릴 뿐입니다”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창조와 다스림의 역사는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범위 밖에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 밖에 없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간에게
능력의 하나님께서 물으실 때
드릴 말씀이 없다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완전한 낮아짐은
하나님을 향한 찬양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냥 ‘할 말 없음’으로 끝나면 
아직 멀었습니다.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면 찬양하게 됩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예레미야 35~37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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