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목) <창세기 17장 1~114절>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창세기 17장 1절)

이스마엘 낳고 십삼 년 동안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지 않으셨습니다.
구십구 세가 되었습니다.
인간적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불가능한 나이가 되었습니다.

자손이 넘치도록 번성하리라고
몇 번을 약속하셨는데
이제 나타나셔서 순종하고 바르게 살라며
다시 크게 번성할 것을 약속하십니다.

매번 말로만 하는 약속입니다.
큰 아버지라는 뜻의 ‘아브람’을
열국의 아버지라는 뜻의 ‘아브라함’으로
개명을 시키시고 이름대로 되게 
심히 번성하게 해주신다고 
다시 약속을 확인하셨습니다.

고향 떠난 지 이십사 년이 흘렀습니다.
말씀을 철썩 같이 믿고 떠나서
그 사이에 여종을 통해 이스마엘도 얻었습니다.
그리고 아무 말씀도 없으시더니
소망이 완전히 끊어진 후에 오셔서
다시금 언약을 강조하시고 할례로 증표를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우리를 당황하게 합니다.
모든 가능성이 다 사라진 후에
사람이 힘으로 도저히 안 될 때
무릎 꿇고 하늘만 바랄 수밖에 없을 때
하나님께서는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오셔서
움직이기 시작하십니다.

오늘이 그날일 수도 있습니다.
내일이 하나님의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시간표는 정말 모릅니다.
다만 한 가지, 약속은 꼭 지키십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다니엘 1~3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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