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월) <창세기 23장 1~20절>

아브라함이 에브론의 말을 따라 
에브론이 헷 족속이 듣는 데서 말한 대로 
상인이 통용하는 은 사백 세겔을 달아 
에브론에게 주었더니
(창세기 23장 16절)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죽자
매장지가 필요해진 아브라함은 
헷 족속에게 매장지로 쓸 땅을 요청합니다.

헷 족속은 아브라함을 
‘우리 가운데 세우신 하나님의 지도자’로 부르며
누구의 묘실이든 마음대로 쓰라고 극진히 대우하지만
아브라함은 에브론의 막벨라 굴을
대가를 지불하고 소유하기를 원했습니다.

은 사백 세겔이라는 큰 돈을 들여서
아내의 매장지로 막벨라 굴과 주변 땅을 샀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고향을 떠나
숱한 고난의 시간을 남편과 함께 하고
마침내는 하나님의 은혜로 열국의 어미가 된
사라의 죽음을 통해 아브라함은 가나안에
자신의 소유로 땅을 갖게 됩니다.

아브라함은 거저 쓰라는 제안을 거절합니다.
성도는 세상의 덕을 보고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세상이 그리스도인의 덕을 보아야 합니다.

거저 받는 것이 당장은 이익처럼 보일지라도
당당하게 줄 것을 주고받는 것이
길게 볼 때 큰 유익이 있습니다.

공짜를 원하지 말고 대가를 지불하면
할 말 해야 할 때 말할 수 있습니다.
성도는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합니다.
손해 보는 것 같아도 그게 옳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좀 손해 보는 것 같아도
세상이 예수 믿는 사람 때문에 덕 봤다고 한다면
하나님께서도 분명 기뻐하실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아모스 7~9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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