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금) <창세기 24장 50~67절>

리브가를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가 이 사람과 함께 가려느냐 
그가 대답하되 가겠나이다
(창세기 24장 58절)

순전히 하나님께서 인도하셨음을 확신하게 되자
라반과 브두엘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에 맡깁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형통한 길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주인에게 속히 돌아가기를 원했습니다.
해야 할 일을 속히 매듭짓기를 원했습니다.

리브가의 가족들은 좀 더 머물기를 바라면서
출발 결정을 당사자인 리브가에게 물었고
리브가는 그 자리에서 가기로 결단합니다.

장성하여 시집을 갈 나이가 될 때까지
리브가는 고향집의 기둥과도 같았습니다.
남자 가족들 못지않게 집안일을 거들며
가족들의 극진한 사랑 가운데 성장했습니다.

가족을 떠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리브가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아브라함의 종을 따라 나섭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미 확인한 일입니다.
그 뜻을 따라 아버지도 오빠도 허락한 일입니다.
더 이상 머뭇거릴 필요가 없었습니다.
리브가의 결단은 순종하는 사람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보여줍니다.

분명하게 확인한 하나님의 뜻인데
머뭇거리며 주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가족을 떠나는 두려움처럼
인간적인 두려움과 손해 볼지 모를 염려 때문에
망설이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라면
머뭇거리거나 망설이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순종은 즉시 하는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미가 5~7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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