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화) <창세기 35장 23절 ~ 36장 8절>

야곱이 기럇아르바의 마므레로 가서
그의 아버지 이삭에게 으르렀으니
기럇아르바는 곧 아브라함과 이삭이 거류하던
헤브론이더라
(창세기 35장 27절)

야곱은 집으로 돌아옵니다.
아버지와 형 에서를 속이고 
장자의 축복을 가로챈 후에
외삼촌 집으로 도망가 살다가
열 두 아들로 일가를 이루고
아버지 집으로 무사히, 그러나 간신히 돌아왔습니다.

일흔이 넘어 집을 떠나
백 살이 넘어 아버지에게 돌아왔습니다.
고단하고 험한 세월이었습니다.

야곱 개인적으로는 산전수전 다 겪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사이에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이루는 터를 닦으셨습니다.
야곱의 열두 아들로 하늘의 별처럼 많은
약속의 자녀들을 예비하셨습니다.

비록 영적 장자의 명분을 
에서에게도 큰 민족을 이루도록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습니다.

그나마 야곱이 집에 돌아온 후에
아버지 이삭은 백팔십 세를 일기로 죽고
야곱은 아브라함이 묘실을 샀던 땅
헤브론에 정착합니다.

고향은 온전한 안식의 장소입니다.
고향은 뿌리를 깊이 내리고 쉴 수 있는 곳입니다.
떠나온 고향은 끝내야할 숙제 같은 것입니다.

영적 고향은 어디십니까?
고향으로 돌아가야 할 때 아닙니까?
지치고 상처 입은 영혼을 위해
이제 떠나온 고향을 찾아야 할 때 아닌가요?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누가복음 9~12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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