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금) <창세기 37장 18절 ~ 36절>

자,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우리가 말하기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다 하자 
그의 꿈이 어떻게 되는지를 
우리가 볼 것이니라 하는지라
(창세기 37장 20절)

이해되지 않는 일이 있습니다.
도무지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알 길이 없는 때가 있습니다.

꿈을 내 뜻대로 꾸는 것이 아닌데
그 꿈 이야기를 하다가
결국 요셉은 형들로부터 미움을 당하고
먼 애굽으로 이스마엘 상인들의 손에 팔려 갑니다.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형들을 찾아간 길이었습니다.
먼 길을 물어 물어 갔는데 
형들은 멀리서 “꿈 꾸는 자가 온다”고
비아냥 거리며 죽일 것을 공모합니다.

간신히 죽을 고비는 넘겼지만
요셉은 애굽으로 가는 상인들에게 팔려가고
형들은 요셉의 옷에 염소 피를 묻혀
아버지 야곱에게 요셉의 죽음을 알립니다.

요셉은 이제 열일곱 살입니다.
죄가 있다면 꿈을 꾼 것뿐입니다.
꿈속에서는 이렇지 않았습니다.
아주 높은 사람이 되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죽음 직전에 살아나 팔려갑니다.
도무지 그 고난의 이유를 알 길이 없습니다.

인생은 퍼즐입니다. 
지금 들고 있는 조각이 무엇인지 몰라도
맞추다 맞추다 시간이 지나야 
하나님께서 그리신 그림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퍼즐 조각을 들고 황망해 하십니까?
맞춰가다 보면, 지금은 도무지 알 수 없는 일도
분명히 다 하나님의 뜻 안에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누가복음 21~24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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