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11/1, 떠나지 마세요

2014.10.31 21:53

admin 조회 수:1383

11월 1일(토) <창세기 38장 1절 ~ 11절>

그 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와 가까이 하니라
(창세기 38장 1절)

요셉을 팔아먹은 후유증 때문이었는지
형제들끼리 갈등이 원인인지 이유는 모르지만
유다는 형제들을 떠나서
가나안 땅 아둘람 사람들과 지냈습니다.

그리고 가나안 여인과 결혼하여
아들 엘, 오난, 셀라를 낳고
큰 아들 엘을 다말과 결혼시켰는데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해서 죽습니다.

당시의 관습대로 동생이
형수를 취하여 아이를 낳아 
죽은 형의 대를 잇게 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동생 오난은 아이를 낳아도
결국 형의 아들이 되고
재산도 장자 우선으로 분배되므로
형수가 아이를 낳지 못하도록 하여
하나님께서 오난도 죽이십니다.

유다는 막내 셀라마저 잃게 될까 두려워
마땅히 다말에게 주어야 할 것을
다말을 친정으로 보내 기다리게 합니다.

형제들을 떠나 홀로 가나안에서 살던
유다에게 닥친 비극은
아브라함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이후에
그 집안에 처음 생긴 엄청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떠난 유다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공동체를 떠나면 남이 되고 
하나님을 멀리 하게 되기 쉽습니다.
어떤 갈등 중에서도 떠나면 끝입니다.
혹시 어려움이 있어도 자리를 지키고
혹 떠났을지라도 돌아와야 합니다.
하나님 주신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요한복음 1~3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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