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토) <시편 38편 1~22절>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속히 나를 도우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
(시편 38편 21, 22절)

고난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습니다.
다윗은 몸과 마음이 망가져
질병으로 고통 받고 사람들과 관계 때문에
심한 절망과 고독의 자리에 놓였습니다.

주의 진노하심이 괴롭히고
주의 화살과 손이 고통이 됩니다.
당하는 고난이 평안을 앗아갔습니다.

다윗은 그 모든 고난이
자신의 죄로 말미암았다고 고백합니다.

다 썩어가는 몸으로 죄를 머리에 이고
감당할 수 없는 슬픔으로 신음하며
절망의 가운데 앉아서
자신의 죄와 주의 진노를 두려움으로
바라보며 주 앞에 있습니다.

친구들이 떠나고 친척들도 멀리하고
악한 자들이 종일토록 음모를 꾸미거나 비방할 때
죄인은 입에 반박할 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죄인이라고 인정하면
결국은 일어설 수 있습니다.

바닥으로 내쳐진 인생이
허물과 죄를 고백하며 엎드릴 때,
하나님 앞에서 구원을 노래하며
하나님께 매달려 여전한 믿음을 드리면
이제 남은 것은 소망 뿐입니다.

높이 오르면 내려와야 합니다.
넓은 길만 있지 않고 좁은 문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고난과 죄악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바라고 하나님을 붙들면
소망과 위로가 남습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고린도후서 7~9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