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월) <마가복음 6장 45~56절>

이는 그들이 그 떡 떼시던 일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그 마음이 둔하여졌음이러라
(마가복음 6장 52절)

예수님을 따라 다니면서
제자들은 참으로 많은 이적을 보았습니다.
병자들이 낫고, 귀신이 나가고
죽은 아이가 살아나고 
옷만 잡아도 병이 떠났습니다.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장정만 오천 명을 먹이신 사건은
입이 떡 벌어져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기적 중의 기적이었습니다.

그 놀라운 기적을 본 후에
제자들은 사람들을 피해 배를 타고 강 건너로 가는데
어두운 시간에 바람이 거슬러 바다가 거칠어집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힘겹게 노를 젓는 것을 보시고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가십니다.
바람은 잠잠해지고 제자들은 놀랐습니다.

실컷 보고 듣고 알았으면서도
마음이 둔해지면 다 잊어버립니다.
막상 어렵고 힘든 상황을 지나면서
예전의 일들을 까맣게 잊었습니다.

그동안 보여주신 많은 일들
그동안 듣고 깨달았던 말씀들이
믿음을 더욱 든든하게 해주지 못하고
자꾸 둔하여져서 의심하고 놀랍니다.

풍랑에 놀라고 두려워하다보니 
마음에 염려가 생기고 둔해졌습니다.

염려와 불평과 불안이 마음을 둔하게 하면
그동안 받았던 사랑과 보았던 이적도 잊고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것도 잊어버리고
예수님도 몰라보게 됩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출애굽기 12~14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