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월) <출애굽기 2장 1~10절>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출애굽기 2장 3절)

아들은 낳자마자 강에 던지라는 
바로의 명령을 어기며 모세의 부모는 
석 달 동안 몰래 아이를 키웁니다.

분명 엄청난 두려움과 어려움이
주변을 감싸고 있었겠지만
부모는 그 어려움을 사랑으로 감수했습니다.

아이가 자라서 더는 숨길 수 없게 뒤자
아이를 강에 던져 죽게 하는 대신에
갈대 상자를 준비합니다.

갈대 상자는 살리기 위한 방주였습니다.
촘촘히 짠 갈대 상자에 역청을 바르고
나무 진을 칠해 방수를 하고
아기를 뉘었습니다.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상자를 놓고
어떻게 되는지 멀리서 지켜봅니다.

힘이 닿는 대로 아이를 키우다가
더는 키우기 어려울 때가 되자
모세의 부모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믿음은 자신의 최선을 다한 후에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당장은 다 끝난 것처럼 보여도
당장은 죽은 것처럼 여겨져도
하나님은 생명의 주인이십니다.

우리 인생에 특별한 계획을 갖고 계신
하나님께 맡기기 원합니다.
갈대 상자는 믿음의 방주입니다.
우리의 갈대 상자를 하나님 앞에 두기 원합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출애굽기 33~35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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