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1/31, 그냥 가라는 게 아닙니다

2015.01.30 21:34

admin 조회 수:1800

1월 31일(토) <출애굽기 4장 10~17절>

모세가 이르되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출애굽기 4장 13절)

뭘 좀 하라고 시키는데 
자꾸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뺀질거리면서 안 하면
때려주고 싶을 만큼 밉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실 때
여러 말로 다섯 번이나 사양합니다.
겸손을 가장한 거절입니다.

남들이 믿지 않으면 어떻게 하냐고
하나님이 누구냐고 물으면 뭐라고 하냐고,
내가 누군데 가냐고 하고,
나는 말을 잘 못한다고 하고,
보낼만한 자를 보내소서....

모세에게는 상처가 있었습니다.
히브리 민족에게 거절당한 과거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상처와 걱정에
대책을 마련해 주십니다.

백성에게 말하는 것은 형 아론에게 맡기고
하나님께서 모세의 입과 아론의 입에
함께 있어서 행할 일을 가르치시겠답니다.

대책 없이, 상처투성이인 모세를
그냥 보내시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적을 일으키도록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것입니다.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를 때
대책 없이 따르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가볍게 하시고 함께 져주십니다.
가라고 하실 때 빈손으로 보내신 적이 없으십니다.

하나님 나라, 하나님의 길을
무작정 가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항상 대책이 있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레위기 8~10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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