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월) <출애굽기 16장 1~12>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
(출애굽기 16장 3절)

애굽에서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러운
노예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애굽이 좋았었답니다.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가
떡을 배불리 먹던 때
그 징그러운 노예의 시간이 좋았답니다.

혹 어쩌다 절기 때 한 번
고기 맛을 보았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지금 광야로 나와 양식이 떨어져가자
아론과 모세를 향한 원망이 높아집니다.

필요한 게 떨어지면 불안해하고
조금만 불안해져도 원망하고
하나님을 제대로 믿을 수 없어합니다.

지금 불편하면 별 볼 일 없었던 과거
숨막히게 힘들었던 지난 날이
차라리 지금보다 나은 듯 여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건지시면서
아무 대책이 없으셨을까요?

우리가 매일 ‘아 옛날이여’ 타령을 할 때
하나님은 한편으로 우습기도 하시고
한편으로 마음 아파하시기도 하실 겁니다.

지난 시간에 매여 있지 말고
앞에서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보십시오.
과거는 교훈은 될지언정 대책이 아닙니다.
어려운 시간에는 원망이 아니라 기도가, 
염려가 아니라 감사가 필요합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신명기 21~23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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