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3/12, 내 편 네 편 가르지 마세요
2015.03.11 21:56
3월 12일(목) <마가복음 9장 38~50절>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니라
(마가복음 9장 40절)
요한이 보니까 모르는 사람이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았습니다.
요한은 그 사람이 ‘우리’를 따르지 않는다고
그 일을 못하게 했습니다.
예수님께 의기양양하게 보고했습니다.
‘우리편’이 아니어서 못하게 했다고
자랑스럽게 알려드렸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의외로 ‘우리’한테 속하지 않은 사람을
금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요한은 ‘우리’와 함께 다니며 일하는 사람과
아무리 같은 믿음이라도 함께 다니지 않는
‘너희’를 엄격하게 구분했습니다.
주님은 같은 믿음 안에서
사역의 구분은 인정하지만
너와 나의 구분을 인정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 교회에만 구원이 있다면 이단입니다.
내 사역만 귀하다면 하나님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고 확장해 갈 때
서로 다른 사람들이 서로 다르게 쓰임받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함께 부르면서
편을 가르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사랑도 아니고 담대함도 아닙니다.
‘우리편’이 아니라고 경쟁자처럼 여기면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세워진 나라를 허무는 것입니다.
주 안에서 ‘내 편’과 ‘네 편’을 가르면
주님께서 몹시 속상해 하실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사사기 19~21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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