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수) <마가복음 11장 1~11절>

만일 누가 너희에게 왜 이렇게 하느냐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이리로 보내리라 하시니
(마가복음 11장 3절)

예루살렘 입성을 앞두고 
예수님은 나귀 새끼를 찾으셨습니다.

문 앞 거리에 매여 있는 나귀 새끼는 
임자가 있는 나귀였습니다.
제자들은 도적으로 몰릴 수도 있었는데
순종하며 가서 나귀를 풀었습니다.

주인이 뭘 하려느냐고 물었습니다. 
주님이 일러주신 대로 말했습니다.
“주님께서 쓰시겠다고 하시오.”

나귀 주인은 그 말을 듣고 순순히 허락하고
두 제자는 말씀대로 순종하여 
나귀 새끼를 풀어 끌고 왔습니다.

예수님께서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왕으로 입성하시고
백성들은 ‘호산나’ 부르며 맞았습니다.

나귀 주인도, 풀어 온 제자들도
오직 ‘주가 쓰시겠다’는 말 한 마디에
원하시는 것을 내드리고 행했습니다.

주님 쓰시겠다면 두 말 할 것 없습니다.
주님 쓰시겠다는 데 ‘안 된다’고 하면
주의 영광에 동참할 수가 없습니다.

쓰시겠다고 달라고 하실 때 내드리면
어린 나귀 새끼도 왕의 퍼레이드에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쓰시겠다고 할 때 드리기만 하면 됩니다.
두 말 할 필요 없습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사무엘상 14~16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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