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목) <마가복음 15장 1절~15절>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마가복음 15장 15절)

예수님은 빌라도에게 넘겨지셨습니다.
대제사장이 사형이 마땅하다 했지만
제사장들에게는 처형의 권한이 없기에
로마 총독에게 떠밀어 넘깁니다.

빌라도는 묻습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네 말이 옳도다”

그리고 수많은 제사장들의 고발에
예수님은 다시 침묵하셨습니다.
신분에 관한 질문에 답하시어
스스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밝히신 후에
십자가로 가는 길의 모욕을 
참고 견디시며 말이 없으셨습니다.

빌라도는 다 알고 있었습니다.
이 일이 옳지 않음을 알았습니다.
대제사장들이 시기하고 있음도 알았습니다.

바라바와 비교하여 놓아주려 했지만
군중의 선택은 예수님이 아니라
살인 강도인 바라바였습니다.

마침내 빌라도는 결단합니다.
정의를 위한 결단이 아니라
자신의 자리의 안위를 위한 결단이었습니다.

군중의 눈치를 보고 권력의 눈치를 보면서
단지 시끄러운 일이 일어나는 걸 원치 않아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줍니다.

정당한 일에는 눈치 보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라면
눈치 보지 말고 당당하고 분명하게 해야 합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열왕기상 4~7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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