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금) <마가복음 15장 16절~32절>

때가 제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으니라
(마가복음 15장 25절)

군인들은 희롱하며 침을 뱉고
예수님께 가시관을 씌웠습니다.

골고다 언덕을 향하여 
무거운 나무 십자가를 지고 가시며
채찍에 맞아 넘어지시고
구레네 사람 시몬의 신세를 지셨습니다.

십자가에 뉘어 손목과 발에 못이 박히고
십자가 처형을 받는 강도들 사이에 세워졌습니다.
죄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썼습니다.

벗겨져 남은 옷을 로마 병사들이
제비 뽑고 나누었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희롱했습니다.
내려와 보라고, 스스로 구원해 보라고 조롱하고
심지어 강도들도 욕을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견디셨습니다.
견딜 수 있으셨습니다.
그 십자가로 구원할 백성들을 향한
사랑의 힘으로 이기셨습니다.

십자가를 감당하신 후에 
구원의 기쁨으로 눈물을 흘릴
이 땅의 수많은 죄인들을 생각하셔서
그 고난을 견디셨습니다.

내 죄 때문에, 오로지 나 때문에
그 분은 그 모욕과 수치와 
조롱과 아픔을 겨울나무처럼 견디셨습니다.

나를 사랑하셔서 
죄인을 천국 백성이 되게 하시려고
죄인을 사랑하셔서 십자가를 견디셨습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열왕기상 8~10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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