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토) <잠언 26장 17~28절>

악한 마음을 품고서 말만 매끄럽게 하는 입술은, 
질그릇에다가 은을 살짝 입힌 것과 같다. 
(잠언 26장 23절, 새번역)

듣는 사람이 감동하게 하고 싶고
때로는 원하는 것을 이루고 싶습니다.
그래서 때때로 과장하거나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면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살았는지
가슴이 턱 막힙니다.

선한 일을 위한다고 거짓을 일삼고
작은 유익을 위하여 과장하고
마음과 달리 번드르르한 말을 합니다.
잠시 불편한 것을 모면하려고
거짓으로 이런 핑계 저런 이유를 댑니다.

입술은 은을 살짝 입힌 토기처럼
겉만 번드르르 하게 할 수 있지만
마음은 은으로 치장할 수 없습니다.

마음과 달리 말만 잘 하는 것은
하나님 다 보고 계신 것을
잊어버리고 있는 것입니다.

입술로는 부드럽게 말하면서
마음속에는 독을 품고 있게 될 때
생각마저 들여다보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게 되기 원합니다.

말만 잘 하지 않고
마음 속 깊이 신실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말은 좀 어눌해도
마음이 맑은 사람이 좋습니다.

겉과 속이 같아서 하나님 보시기에
참 아름다운 사람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시편 80~82편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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