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수) <출애굽기 32장 1~14절>

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모여 
백성이 아론에게 이르러 말하되 
일어나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출애굽기 32장 1절)

산에 올라간 모세는 내려올 줄 몰랐습니다.
40일이 되도록 감감무소식인 모세를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다릴 수가 없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니
불안하고 초조하기까지 했습니다.

기다리던 백성들은 아론을 재촉하여
금송아지를 만들고 숭배했습니다.
그 앞에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먹고 마시고 뛰어 놀다가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삽니다.

목이 뻣뻣한 백성이라는
하나님의 진노는 모세의 간구로
간신히 그 뜻을 돌이키게 됩니다.

기다리지 못하면 실수하고 망합니다.
믿음은 기다림입니다. 
성숙한 믿음은 기다림 속에서 자랍니다.

하나님의 시간, 하나님의 뜻은
늘 우리의 조급함과 맞지 않습니다.
기다림은 훈련이고 믿음입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무엇인가가 있어야
마음이 놓이고 살만하다고 여기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조금 더 기다리는 믿음을 갖기 원합니다.
조금 더 느긋하게 하나님 이루실 일을
기대하며 살기 원합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이사야 27~29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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