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수) <고린도전서 2장 1~16절>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고린도전서 2장 4절)

바울은 좋은 환경 속에 자랐습니다.
나면서부터 로마 시민권자였고,
뛰어난 학식과 좋은 가문에
바리새인으로 종교적 배경이 뛰어났습니다.

세상적으로 부러울 것이 없는 바울은
예수를 믿는 자로 변화한 후에
목숨을 걸고 십자가 복음을 전합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할 때
자신의 지식이나 지혜로 하지 않습니다.
말이 어눌했다고 알려진 그는
전적으로 성령에 의지하여 십자가를 전했습니다.

세상 살면서 할 말도 많고
복음을 전하면서 넘치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아는 게 많고, 말을 잘 하면
아무래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세상 지식이 넘치는 바울은 
언제나 하나님의 지혜에 기대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늘 구했습니다.

세상이 보기에 미련해 보이는 십자가만이
구원의 능력이 있고
성령의 인도하심과 능력만이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알게 합니다.

영에 속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하나님 나라는 사람의 말에 있지 않고
성령의 인도함으로 알 수 있습니다.

복음을 깨닫는 일, 복음을 전하는 일은
말만 잘 해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성령이 없으면 헛일입니다.
기도합시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요한복음 10~13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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