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토) <고린도전서 8장 1~13절>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고린도전서 8장 1절)

고린도는 큰 신전이 있었고
거기서 우상에게 드려진 고기들을
시장에서 시세보다 싼 값에 팔았습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그런 우상의 제물을
성도가 먹어도 되는지 논쟁했습니다.

바울은 음식에 귀신이 붙은 게 아니라며
우상의 제물이 실은 아무것도 아닌
그저 음식이라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런 지식이 없는 사람은
우상의 제물인 줄 알면서 먹기 때문에
스스로 양심이 약해지고 더러워집니다.

음식에 관한 한 자유로운 사람들일지라도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본이 되지 않으면
먹지 않는 것이 형제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만일 먹는 문제로 형제가 실족한다면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않으리라는
바울의 고백은 사랑의 결단입니다.

안다고 함부로 먹고 마시지 않고
사랑으로 주변을 돌아보기 원합니다.
내 지식과 자유가 형제 사랑으로 채워질 때
비로소 진정한 자유가 됩니다.

절제와 배려는 성숙한 성도가 
형제를 사랑하는 기본입니다.

사랑이 없는 지식은 교만일 뿐입니다.
아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랑을 표현하는 게 필요합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사도행전 24~26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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