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월) <고린도전서 12장 12~31절>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고린도전서 12장 18절)

몸은 한 지체로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발, 손, 눈, 코, 귀, 
지체는 많지만 몸은 하나입니다.
교회를 이루는 지체는 각각입니다.

그렇게 모양도 기능도 다른 지체가 모여
한 몸을 이루는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지체라도 반드시 있어야 하고
중요하고 강한 지체라도 
모든 것을 대신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대로 붙여두신 지체가
몸이 마음에 안 든다고
다른 지체를 안 좋아한다고 떨어져 나가
다른 몸에 가서 붙기도 합니다.

필립 얀시는 교회에 관한 얇은 책의 제목을
Church : Why Bother? 라고 했습니다.
번역을 <교회, 나의 고민 나의 사랑>이라 합니다.

교회는 많은 여러 지체들로 인해
고민의 대상이기도 하고 
사랑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눈이 손더러 쓸데없다 하기도 하고
머리가 발을 못살게 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약해 보인다고 하찮은 게 아니고
부족한 지체에게 하나님은 귀중함을 더하십니다.(24절)

세상의 여러 사람들을 모아 한 몸을 이룬 교회는
늘 고민과 사랑 가운데 눈물과 애씀을 요구합니다.

하나님의 교회의 지체라면 몸과 다른 지체를
버리지 말고 고민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고린도전서 4~6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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