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11/26, 방언보다 사람 먼저

2015.11.26 05:26

admin 조회 수:1730

11월 26일(목) <고린도전서 14장 13~25절>

그러나 교회에서 네가 남을 가르치기 위하여 
깨달은 마음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는 것이 
일만 마디 방언으로 말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고린도전서 14장 19절)

기도를 잘(?) 하는 성도가 있습니다.
새벽예배에 방언으로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정말 교회와 세상을 떠받쳐 세울 것처럼
그렇게 기도하더니 어느 순간 목사에게 손가락질하고
악한 말도 서슴지 않고 교회를 떠났습니다.

새벽예배, 철야기도에 방언기도가 센(?)
열성적인 권사님이 계셨습니다.
교회에 목사님이 새벽예배 끝나고
기도를 오래 안 한다고 흉을 보기 시작하더니
성도들을 판단하고 교회를 떠나며 집사들을 흔들어댔습니다.

방언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실은 하나도 부러운 게 아닙니다.
은사로 사모하는 것은 좋지만
교회의 유익과 관계없습니다.

방언이 하찮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사는 귀하고 소망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방언의 한계를 넘어서서
말씀을 깨닫고 나누며 공동체를 세우는
예언의 은사는 교회에 유익이 됩니다.

깊이 깨달은 말씀 하나를 제대로 전하며 
주의 길에서 함께 나누며 함께 섬기는
예언의 유익을 아는 동역자가 좋습니다.

알아듣는 말로 사랑을 나누는 것이
자신도 모르고 남도 모르는 방언으로
괜히 교만해져 공동체를 해치는 것보다 낫습니다.

방언도 예언도 은혜로 주신 선물이지만
먼저 성도와 불신자에게 덕을 끼치는
진실함이 더 귀합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고린도전서 13~1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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