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화) <룻기 2장 14~23절>

룻이 이삭을 주우러 일어날 때에
보아스가 자기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그에게 곡식 단 사이에서 줍게 하고 책망하지 말며
또 그를 위하여 곡식 다발에서 조금씩 뽑아 버려서
그에게 줍게 하고 꾸짖지 말라 하니라
(룻기 2장 15, 16절)

보아스는 자신의 밭에서 이삭을 줍는
룻을 극진히 배려해서 
식사 자리에서 함께 먹게 합니다.

그리고 룻이 이삭을 주우러 일어날 때
자신의 일꾼들에게 명령하여
곡식 단 사이에서 줍게 하고
일부러 조금씩 이삭을 뽑아 버려서
수월하게 많이 주울 수 있도록 합니다.

곡식 단 사이에서 주우면 많이 줍습니다.
추수한 다발에서 떨어진 이삭은 
주인이 주울 수 없습니다.(레19:9)
가난한 자들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보아스는 섬세하게 배려합니다.
이방 여인을 자신의 식탁으로 초대하고
이삭을 주워 먹고 살아야 하는 처지를
결코 비굴해지지 않게 보살핍니다.

추수한 곡식 다발에서 표시 안 나게 
조금씩 버리게 해서 쉽게 줍도록 합니다.

돕는 일, 배려하는 일은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일입니다.
가진 자의 우월을 감추고
약한 자의 자존심을 세워주어야 합니다.

표시나지 않게, 그러나 효과적으로 
상대에게 크게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돕는 일에도 지혜가 필요합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요한일서 1~5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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