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토) <누가복음 2장 39~52절>

그 날들을 마치고 돌아갈 때에 
아이 예수는 예루살렘에 머무셨더라 
그 부모는 이를 알지 못하고
동행 중에 있는 줄로 생각하고 
하룻길을 간 후 친족과 아는 자 중에서 찾되
(누가복음 2장 43, 44절)

아이들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자라야 합니다.
예수님은 늘 하나님의 은혜 아래에서 
강하고 지혜가 충만하게 자랐습니다.

열두 살 되던 해 유월절에
예루살렘에 온 가족이 함께 갔다가
부모는 아이 예수를 깜빡 잊어버리고는
일행 중에 있겠거니 하고 돌아옵니다.

하룻길을 가다가 아이를 잃어버린 것을 알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전에서 랍비들과 대화를 나누는 
예수를 다시 만나 근심을 덜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예수님의 정체성을
깜빡 깜빡 잊고 살았습니다.
마리아도 예수님의 공생애 동안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잊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자주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삽니다.
하나님을 잊고 삽니다.
은혜를 잊으면, 은혜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늘 동행하고 늘 우리 중심에 모신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우리 삶은 예수님과 상관없는 길을 가곤 합니다.

혹시 믿음을, 은혜를, 예수님을
잃어버리고 혼자 가고 있지 않으십니까?
어디서부터 잊고 있었는지 기억은 나시나요?

새해입니다. 매시간 예수님을 잊지 않고
은혜를 잃지 않는 한 해가 되기 원합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창세기 25~27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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