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화) <누가복음 9장 37~50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금하지 말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너희를 위하는 자니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9장 50절)

예수님의 직계(?) 제자가 아닌 사람들이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았습니다.
요한은 그들에게 그런 일을 못하게 하고
의기양양하게 주님께 보고했습니다.

그 때, 주님께서는 금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으로부터 특별한 권위를 받지 않았을지라도
진실한 믿음이 그들에게 있었을 것입니다.

요한은 자기 공동체에 소속되지 않았다고
주님의 이름으로 사역하는 것을 금했다고 했습니다.

제자들이 방금 귀신들린 아이를 고치지 못하고
쩔쩔맸던 상황을 생각하면
옹졸하기 그지없는 행동일 뿐입니다.

종교가 다르면 배척합니다.
물론 구원은 예수로만 말미암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이단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와 같지 않으면 배척하는 일도 있습니다.

다른 것이 다 틀린 것은 아닙니다.
예배 중에 사도신경을 외우지 않는다고
예배 순서가 다르다고 틀렸다고 하기도 합니다.

나랑 좀 다르게 한다고 해서
나와 소속이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게 아닙니다.
나와 방법이 같지 않다고 틀린 게 아닙니다.

예수님은 품어주시고 받아주셨습니다.
이단은 멀리 하고 배척해야 하지만
바른 진리 안에서 다른 방법으로 믿는 사람은
세상에 얼마든지 있습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레위기 11~14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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