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토) <누가복음 22장 14~23절>

그러나 보라 나를 파는 자의 손이 
나와 함께 상 위에 있도다
인자는 이미 작정된 대로 가거니와 
그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하시니
(누가복음 22장 21, 22절)

예수님은 유월절 만찬을 하시면서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다’고 하셨습니다.

간절한 소원을 갖고 맞은 유월절을
‘때가 이르매’ 사도들과 함께 맞으시고
떡을 떼고 잔을 나누며
새로운 언약을 선포하셨습니다.

출애굽으로 상징되는 해방은
십자가에서의 죄 사함으로 이어지고
먹고 마시며 나누는 사랑과 은혜 가운데
서로 섬기고 사는 본을 보이셨습니다.

그 사랑의 자리에서 그러나
모든 이들이 감화 받고 은혜 누리고
천국 백성이 되지 않았습니다.

함께 있었지만 마음은 딴 자리에 있고
예수님으로부터 떡을 받고 잔을 받으며
같이 먹었지만 생각은 달랐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
예고된 십자가의 길로 가시면서
예수님을 파는 자는 화가 있을 것을
사랑으로 예고하시지만
가룟 유다는 끝까지 돌이키지 않습니다.

교회에 다닌다고 다 구원받은 것이 아닙니다.
한 자리에 앉아 같이 예배드린다고
모두가 천국 백성인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돌이키며
진실한 마음으로 함께 해야 합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사무엘상 17~20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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