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토) <레위기 2장 1~16절>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소제물에는
누룩을 넣지 말지니
너희가 누룩이나 꿀을 여호와께 화제로 드려
사르지 못할지니라
(레위기 2장 11절)

소제는 곡식을 드리는 제사입니다.
곱게 갈아 기름을 붓고 유향을 더합니다.
제사장들이 한 움큼의 고운 가루와 
기름과 유향으로 제단에서 불사르고
나머지는 제사장의 몫이 됩니다.

가루로 드리지 않고 화덕에 구워서
소제의 예물로 드릴 수도 있습니다.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 무교병으로 만듭니다.

이 때 누룩이나 꿀을 넣지 못합니다.
대신에 소금을 모든 예물에 더합니다.

고운 가루는 완전히 부서진 자아입니다.
나를 완전히 내려놓고, 자아를 죽이는 것입니다.
소금은 부패하지 않습니다.
누룩으로 부풀리고 꿀로 달콤하게 하는 것은
말 그대로 부패한 모습니다.

하나님 앞에 예배 드릴 때
예배자로 세상을 살면서
가루가 되도록 스스로를 낮추고
소금 치듯 말씀과 기도로 단련해야 합니다.

꿀 바른 듯 달콤한 것이 영혼을 상하게 하고
누룩 넣은 듯 부풀고 거대해 지는 것이
진실함을 앗아가기 쉽습니다.

괜히 이것저것 섞지 말고
오직 하나님 한 분으로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오직 말씀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길 원합니다.
낮아지고 부서진 우리를 깨끗이 드리기 원합니다.

사랑합니다.

▲ 오늘의 1년 1독 : 열왕기상 4~7장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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