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금) <사무엘상 19장 8~24절>

사울이 미갈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이처럼 나를 속여 내 대적을 놓아 피하게 하였느냐
미갈이 사울에게 대답하되 
그가 내게 이르기를 나를 놓아 가게 하라
어찌하여 나로 너를 죽이게 하겠느냐 하더이다 하니라
(사무엘상 19장 17절)

사울이 하나님을 떠나자 하나님도 사울을 떠나셨습니다.
사울은 걷잡을 수 없이 포악하고 잔인해져서
다윗을 죽이려고 단창을 던지고 
도망간 다윗을 잡아 죽이려 부하들을 동원합니다.

다윗의 아내이며 사울의 딸인 미갈은
다윗을 창으로 도망가게 하고
대신 다윗의 침상에 우상을 놓고 염소털로 덮어
병든 척 위장하여 사울을 속였습니다.

사울은 미갈에게 노발대발합니다.
어찌하여 나를 속였느냐고 다그쳐 묻습니다.

미갈은 천연덕스레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고
사울은 미갈에게 속아 다윗을 놓칩니다.

사울은 하나님을 떠난 이후에
숱한 거짓과 변명을 하나님 앞에 늘어놓고
사무엘을 속이고, 다윗을 속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다윗을 위협하고
죽이려다 미갈에게 속았습니다.

다윗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사울이 넘볼 수 없도록 다윗을 감쌉니다.

사람을 속이다가는 하나님의 벽에 부닥칩니다.
거짓을 늘어놓고, 변명을 하고
남에게 못할 짓을 거듭하다가
결국 자신도 속고 하나님 앞에서 넘어지게 됩니다.

늘 속이던 사울이 속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누가 속마음을 숨기고 편안하겠습니까?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시편 25~27편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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