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토) <사무엘상 25장 1~17절>

그런즉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할지를 알아 생각하실지니 
이는 다윗이 우리 주인과 주인의 온 집을 
해하기로 결정하였음이니이다 
주인은 불량한 사람이라 더불어 말할 수 없나이다 하는지라
(사무엘상 25장 17절)

나발은 양 삼천 마리에 염소 천 마리 있는 부자였지만
행실이 악하고 완고했습니다.
그의 부인 아비가일은 아름다운 용모에
총명하여 지혜로운 여자였습니다.

다윗은 양털을 깎는 철을 맞아 
나발에게 부하들을 보내서 음식을 구합니다.
나발은 단 한 마디로 거절합니다.
“다윗은 누구이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냐”

이 말은 말 그대로 모욕이었습니다.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음식물을 나누어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분노하여 사백 명을 차출하여
각자 칼을 차고 나발을 치러 올라갑니다.

나발의 하인이 아비가일에게 다윗의 일을 말합니다.
다윗의 부하들이 선하게 행한 일을 설명하고 
주인 모욕한 것과 다윗이 치러 올라오는 것을 고하며
주인을 가리켜 ‘불량한 사람’이라
‘더불어 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

나발은 하인에게도 불량한 사람이며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른 이들에게 나는 어떤 모습입니까?
나발의 하인들의 평가는 냉정했습니다.
세상이 우리를 보는 눈도 냉정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교회에서 존경받지만
가까운 가족은 뭐라고 합니까?
가까운 이들과 말은 통합니까?
가까운 이의 평가를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시편 51~54편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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