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6/13, 우리가 이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2016.06.13 04:49
6월 13일(월) <사무엘상 25장 36~44절>
아비가일이 일어나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이르되
내 주의 여종은 내 주의 전령들의 발 씻길 종이니이다 하고
아비가일이 급히 일어나서 나귀를 타고
그를 뒤따르는 처녀 다섯과 함께
다윗의 전령들을 따라가서 다윗의 아내가 되니라
(사무엘상 25장 41, 42절)
다윗의 원조요청을 모욕하고 박대한 나발은
양털 깎기가 끝난 후 왕의 잔치 같은 잔치를 열고
술에 크게 취합니다.
아비가일은 다음날 아침 나발이 술 깬 후에
다윗이 용사를 데리고 나발을 치러 온 일과
아비가일이 다윗을 만나 호소한 일을 이야기 합니다.
나발은 이 말에 큰 충격을 받고 쓰러진 후
열흘쯤 지나 하나님이 치셔서 죽습니다.
나발이 죽자 다윗은 아비가일을 아내로 맞습니다.
쫓기는 몸인 다윗에게 헌신을 결단한 아비가일은
전령들의 발이나 씻길 몸이라고 겸손해 하며
급히 일어나 전령들을 따라가 다윗의 아내가 됩니다.
나발은 하나님께서 치시고
아비가일은 불량한 남편의 큰 재산을 버리고
도망자 신세인 다윗을 좇아 고난에 동참합니다.
아비가일은
지혜로움과 용기로 다윗이 나발을 치는 일을 막고,
겸손하여 땅에 엎드릴 줄 알고,
눈앞의 유익이 아니라 큰 뜻을 헤아릴 줄 알고,
결단하면 망설이지 않고 행하는 여인이었습니다.
우리가 이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게 이런 사람들이 많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이
지혜와 용기와 겸손과 행함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시편 58~61편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성서유니온에서 발행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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