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화) <사무엘상 26장 1~12절>

다윗이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은 죽을 날이 이르거나 
또는 전장에 나가서 망하리라
(사무엘상 26장 10절)

십 광야에서 다윗과 사울이 다시 만납니다.
다윗을 추격하여 좇아온 사울은
군인들 한가운데서 잠이 들고
사울의 진영에 잠입한 다윗과 아비새는
사울을 죽이느냐 마느냐로 옥신각신합니다.

아비새는 창을 머리 곁에 꽂아 놓고
군사령관 아브넬과 함께 잠이 든 사울을
하나님께서 다윗의 손에 넘기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이자는 것입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는
여호와께서 치시고 죽거나 망할 것이라며
모든 것을 하나님의 손에 맡깁니다.

여호와께서 사울 일행을 깊이 잠들게 하셨기에
사울 곁에 있는 물병과 창을 가지고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일어나 돌아옵니다.

다윗에게는 또 한 번의 기회였습니다.
원수가 깊이 잠들어 있고 창이 있었습니다.
한 번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인간의 욕망으로 덮고 합리화하지 않습니다.

기회처럼 보인다고 다 기회가 아닙니다.
좋은 것 같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할 일과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인지
하나님께서 하실 일인지
한 번 더 깊이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덥석 할 일 아닙니다.

사랑합니다.

▲ 일년일독 : 시편 62~64편
조항석 목사의 <매일묵상> 나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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